*네이버 블로그의 분점입니다~ 일상을 담아냅니다.
냉장 빵도, 실온 빵도 정말 종류가 많았던 브레디크 빵!!! 아마 편의점 빵의 수준을 양껏 높여보겠다는 멋진 포부로 시작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편의점에서는 빵을 거의 안 사먹다보니 언제 이렇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빵들이 가격이 올렸지? 하는 생각을 하며- 그러니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 한번 경험해보나!!! 아주 마음먹고 열심히 먹어본다. 오늘은!! 포켓샌드 둘러보시겠다!
이 날도 GS25를 10군데 가까이 다녔는데 안먹어본 브레디크 빵을 가진 곳이 거의 없었다. 그 많은 곳들 중 딱! 한곳에서만 내가 먹어보지 못한 제품들을 가지고 있어서 낼름 집어왔다! 포켓샌드 시리즈! 참치마요 포켓샌드는 2200원이다.
이렇게 두 개가 한 팩에 들어있다. 예전에 저렇게 생긴 빵-안에 땅콩버터 들어있는거 자주 먹었었는데~ 괜한 추억에 잠기며... 이 날 10곳 돌아다니느라 나 넘나 힘들어서.. 어디 들어가서 차분히!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길가 구석에 들어가 엄청 가여운 느낌으로다가- 사진을 찍고 마치 영화 황해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으로 두 개 중 하나를 우적우적 씹어먹었다... 와.. 나 점점 뻔뻔해지는 것 같아...
내부에는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 된 녀석이 두 개! 사실 손으로 거칠게 반으로 자른 뒤 사진을 찍은 것이 있긴한데- 지금 다시 보니 흉악하다... 빵을 괴롭힌 것 같은 모습이라 그 사진은 잘 묻겠다...
참치마요와 함께 산 에그마요 포켓샌드다. 이것도 가격은 동일하게 2200원. 같은 가격의 두 제품을 사서 왠지 제대로 이득이란 느낌. 개당 1100원이라니- 그렇다면 한 조각에 550원. 괜찮은 가격대다!
요거도 역시 두 조각. 이쪽으로 여시오~ 하고 표시되어 있는 곳으로 뜯으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실패했다. 잘 안뜯어지던데??? 아님 내 스킬이 부족? 남들이 보면 며칠 굶은 부랑자 같은 모습은 아니었을까.. 선글라스에 마스크 쓰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하는 생각을 한다...
일부로 한조각씩만 먹고 집으로 들고왔다. 아무래도 그 거친 모습의 반으로 갈라진 사진은 쓸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왼편이 참치, 오른편이 에그다. 여기 있는 참치는 속이 골고루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내가 거칠게 반토막을 냈던 다른 한쪽은- 참치가 한쪽에만 몰려있고 양도 적었다! 기계가 일괄적으로 속을 담는게 아닌건가?? 의문이 들었다.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속이 가득가득 엄청 많이 들은 것은 아니나 간이 딱 적당하다. 참치의 살짝 짭짤한 맛을 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식빵이 잘 잡아준다. 마요네즈가 좀 덜들어가도 좋았겠다 싶지만- 살짝 느끼하고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나는.. 굳이 말하자면 에그마요가 더 입에 맞았다. 요것도 간이 적당하니 마음에 들어!! 하지만 굳이 사먹어야 할 만큼 특별한 맛이라기보다 흔한 맛에 가깝다. 굳이 2200원 주고 사먹을까?? 생각하면.. 흐음..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내 답은 아니오, 다.
이 두 제품은 냉장보관이다!!!
그로 각자 다른 GS25에서 구매한 다른 두 종류의 포켓 샌드위치! 왼쪽의 카야잼은 2000원, 오른편의 블루베리는 1900원!
요래 겉 모습만 봐서는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알 수가 없는 것.
반을 쪼개본다!!!! 왼편이 블루베리 오른편이 카야잼!!!
블루베리는 크림과 함께 들어있었다. 달달한 샌드위치! 굳이 사먹기보다는 그냥 식빵에 블루베리 잼을 발라먹자. 맛은 있지만 1900원의 원가를 주고 사먹기에 가성비가 썩 좋지는 않다. 카야잼의 경우 카야잼의 맛이 좀 많이 약하다.. ㅠ.ㅠ 이또한 그냥 카야잼을 구매해 잔뜩 발라먹자... 카야잼 좋아해서 자주 먹기때문에 이것도 과연 카야잼으로 봐야할지 의문스러운 맛..이랄까? 내가 너무 부정적입니까!
네 종류의 포켓샌드를 다 먹어보았다. 집착의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이곳저곳을 뒤져서 구매! 1900~2200원 사이인데, 네 종류 중 맛없어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라는 것은 없었지만- 네 종류 다... 가성비가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 내용물이 좀 더 특이하거나 가격이 쪼끔 더 낮으면 사먹을 것 같은데 원가로 먹기엔 글쎄~~??
그래도 경험 완료! 오늘도 지방세포들이 환호를 지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