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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식

20211026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 투썸플레이스 소양강댐점에서 여유있는 카공타임!!!

*네이버 블로그의 분점입니다~ 일상을 담아냅니다.

 

원래는 이곳을 가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첫 번째 카페는 화요일이 휴무였고, 두번째 카페는 쥔장의 접종 후 후유증으로 임시휴무였다.. 차를 돌려 급히 다른 카페를 찾아 나서는데- 엥? 저 위치에 투썸플레이스가 있었던가??? 서로 당황하며 일단 근처에 차를 세웠다.

 

이쪽에.. 내가 그렇게 오랫동안 안 왔었던가? 뭐지? 언제 이렇게 생긴거지? 당황스럽다.그것도 2층으로 단독건물- 건너편에서 보았을 때 내부에 사람이 없어보인다. 이때다! 가야한다!! 들어가야한다!! 저기가 바로 카공에 적합한 장소이다!! 싶었다!!!

 

일단 복층구조, 밖에서 보았을 때 적은 사람 수.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지.

 

친절하게도 이렇게 변경된 영업시간을 문에 붙여놓았다. 점심 식사 후에 여유있게 방문한 것이라! 절대 열려있을 시간. 만일 점심을 만족스럽게 먹지 못했더라면 아마도! 여기 갈 생각은 안하고 기를쓰고 디저트나 혹은 브런치 카페를 찾지 않았을까. 매일 말로만 다이어트 노래다...

들어서자마자의 모습. 매일 하트 적립하라고 방송도 나오고 직원의 안내도 받지만 몰랐었다.. 투썸이 cj에서 독립했다는 사실을.. 무슨일이 있으셨습니까. 어쨌든.. 나 그동안 마신 것 합치면 진심 한 잔 서비스로 마시고도 남았을테지.. 그래서 앞으로는 동생 휴대전화번호로 적립해주기로 했다.

듬성듬성 보이는 디저트! 뭐, 배 많이 불러서 디저트를 먹을 것 같지는 않지만 구경은 해보자! 하나씩만 내어 놓은 것 같아!!! 그래도 종류는 엄청나게 다양하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에만 사람이 적었던 것이고 여기! 원래는 사람이 많은 것인가? 모르겠지만... 투썸 케이크.. 맛있지!!! 응응!

cj 계열들이 자체 상품 라인이 조금 약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 뿐일까. 스타벅스... 커피 자체가 내 입에 완전 맛있어서 환상적이야!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매 시즌마다 다양한 것들이 등장하고, 도시마다 특색있는 무언가가 더 나오는데- 그에 비해 다른 카페들은 좀 아쉽다..정도. 구매욕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

1층 좌석은 이정도! 화장실은 남녀 모두 1층에 위치. 2층은 좌석만 쭉~ 있다. 아무도 안 계십니까!

2층으로 올라서자마자 이런 느낌이다! 널찍~한 공간에 딱 한 팀만이 앉아있다. 그리고 조용. 코로나 때문에 좌석을 비운 것 보다는 원래 이런 구조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그래도 중간에 비워달라는 펫말은 세워 놓았네. 생각보다 콘센트가 많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창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고, 그쪽에는 콘센트를 놓을 공간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모든 좌석에 콘센트를 마련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지.

가장 안쪽 자리에서 계단쪽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 이 가장 안쪽 자리에 콘센트, 중앙6인석 테이블에 콘센트, 그리고 저 멀리 창가쪽에 바(bar)석처럼 되어있는 창가를 향한 자리에 콘센트.. 이 정도고 양 사이드 창가쪽에는 콘센트가 없다. 충전이 필요하신 분들은 알아두시길!

저 투썸으로 가자! 했을 때, 2층에 올라가면 소양강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갔으나... 여기는 생각보다 더 강으로부터 안쪽으로 들어와 있었던 것..그냥 밭뷰였다... 뭐... 풍경 구경하면서 여유를 즐기러 온 것은 아니니 이정도로 만족하자...

반대편 창가는 명가막국수 뷰다.. 춘천에서 손꼽히는 맛난 막국수집! 여기는 코로나 따로 없지 아마? 손님 많은 곳. 나름 좋은 자리에 있네. 이 투썸!!

투썸에 오면 무조건 롱블랙이지! 롱블랙 아이스 블랙 그라운드로 주문한다. 같이간 동생이 응? 해서 좀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하니! 그럼 나도 그거~ 해서 롱블랙 아이스 두 잔!!! 케이크가 저렇게 많이 있어도! 배가 지나치게 부른 관계로 안녕!!!

 

여기는 이렇게 얇은 아이를 입혀주네! 동생이 집에서 나올 때 텀블러를 챙기는 것을 보고- 개인샵은 매장 컵으로 제공해주잖아~ 라고 말하며 안챙겨도 된다고 하고 나왔는데 결국 투썸에 와서 일회용품을 쓰고 있다.. 에효... 오늘도 지구는 못 지켰다.

 

정말 조용하고 와이파이도 빵빵해서 화요일 오후! 제대로 과제 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여기 갑자기 생겨주셔서...!!!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늘어나고, 몇몇 목소리 큰 분들이 나타나시어 2층이 쩌렁쩌렁 울리기도 했으나.. 카페는 원래 그런 곳이니까!

 

 

 

지도만 보면 은근 소양강 좀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 전~혀 안보인다.

10월 18일부터 한시적 운영시간은

평일 10:30~22:00

주말/공휴일 10:00~22:00

 

약간 외곽에 위치한 평일의 카페란..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