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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식

주말은 SPC-파리바게트 카페쇼콜라 콘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던킨도너츠 우리쌀막걸리도넛

*열심히 내돈내산 먹부림~

*벌써 지난 달의 기록...

애증의 아이스크림!

밀가루! 단거 매운거! 아오~

한번 풀린 고삐를 조이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간식이 하나 입에 들어가기까지는 어려우나,

두개가 세개 되는건 일도 아닌 법.

지난 주말..

이 날은 정말... 이것저것 많이도 주워먹었다. 뭐, 이렇게 주워먹는게 하루이틀이냐마는.. 사진들을 보다보니 한가지 공통점이 보이더라..

그것은 바로!

우연이겠지만..

SPC라는 연결고리!!!

 

점심식사 후 향한 곳은 근처의 파리바게트였다.

잠시 베터리나 충전하자며 들어섰는데- 커피나 뭐.. 이런거 마실까..하다가- 눈에 들어온 냉동실! 예쁘게 쌓여있는 아이스크림을 보고는! 눈이 훽~ 돌아가버림.

가격은 얼마였더라.. 2700?? 3천원 안 넘었던 것 같은데. 친구가 사줌.. 고마왕!

어디 함 봅시다.

이야.. 340칼로리.

칼로리 믿지 말라고들하지만-

그래도 큰 숫자가 맛있음을 보증해 주는 것만 같다.

얼마전 다른 파바매장에서 마카롱 민초 아이스크림 제조일자에 놀란 진상. 바로 날짜 확인 들어가신다.

적어도 이 녀석은 올해 생산되었다. 아직 6개월 안되었으니 괜찮을겨.. 하며~

 

옆으로 누워있어서 그런가-

초콜릿도 웩~ 하고 한쪽으로 살짝 쏠린 모습이다.

위에는 초콜릿과 크럼블이 적당하게 토핑된 상태!

커피와 초콜릿의 조화가 돋보이는 아이스크림~

카페인은 필요한데!

아이스크림이 땡겨서 구매한 제품-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음.

초콜릿맛은 그다지 많이 나지는 않음.

중간중간 이렇게! 콜드브루 커피가 등장하는데, 여기는 커피 자체를 얼린 부분인지- 식감이 얼음아삭이고, 나머지는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

두 가지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저어어어엄~

근데 묘허게.. 먹고나니 목이 많이 말라...; 염분만큼 무서운 당...

집에 들어가는 길에 괜히 들른 쇼핑센터..

주말이라 사람이 엄청 붐비는 내부!!!!

그들을 뚫고 내가 향한 곳은 베스킨라뷘스!

요즘은 다 키오스크 주문이라-

긴 줄 뒤에 나도 살짝 동참해 본다.

키오스크 사용이 낯선 사람들을 위해,

직원 한명이 서서 부지런히 설명중.

집이 가까운 나라서

20분 드라이아이스 이외에 굳이 추가는 안했음.

요즘 날씨 한여름처럼 쨍쨍한 것도 아니니까.

 

말이 20분이지,

그래도 더 여유있게 넣어줘서-

집에 올때까지 다 사라지지는 않았는데-

아이스크림이 녹긴 녹았음. 잠시 냉동실 들렀다 오셈.

포켓몬 잘 몰라서 포켓몬 펭귄으로 검색해보니

이름이 팽도리란다.

원래 이름은 폿챠마

포켓몬의 세계는 넓고도 방대하구나..

아!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짜쟌~ 주문한 것은 체리쥬빌레, 뉴욕치즈케익과 언니가 딸기맛 아무거나 하나 사오라고해서 잔망루피로.. 하하하하하!!!

잔망루피 안의 초코볼 아그작 씹어먹는거는 마음에 들었는데 전체적인 맛은 그냥 저냥 그냥해.. 역시 베리베리스트로베리를 샀어야했나.

파인트는.. 1인용..아이스크림인거죠? 1인용인데 8천원 넘는건 너무하잖니..하며 드셔주심.. -.-;; 내가 너무한건가!

그러니까 대체 왜!

베스킨라빈스 옆에 던킨도넛이 있는건데?

나 던킨 좋아하는데 왜? 왜때문이죠?

정말 아무생각 없이 갔고,

신상이 나왔으니 먹어줘야한다며 또 아무생각없이 하나 집었다가- 언니도 먹어보고싶을거 같은데..하며 하나 더 집었다.

우리쌀막걸리도넛. 가격은 2100원씩.

구겨질새라 소즁하게 모시고 귀가함.

아이스크림 안샀으면 도넛을 분명 더 샀을테지만, 아이스크림 든 손이 묵직하다.

생각해보니 점심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었고, 그런데 거기다가 도넛까지 추가한다고? 이건 아닌거 아니야? 머릿속이 시끄러워서 양심상! 신상만 먹어보기로 한다.

그래, 이건 리뷰를 위한!거야!! 애써 나를 달래며- 두 개만 산 나를 칭찬하며!!!

쫠깃한 식감의 도넛 위,

코팅하고 있는 달달함,

그 사이의 쌀..

요즘 SPC 개발팀 막걸리에 꽂히셨네...

얼마전엔 파바에서 장수막걸리 음료가 나오더니, 이번에는 던킨에 도넛이야?

하긴.. 술떡 술빵 나오는데 이게 이상할 건 아니지!!!!

쫠깃한 식감의 도넛,

반을 갈라 맡은 첫 향에서

막걸리를 느낀다.

아주 살짝-

사알짜악~ 막걸막걸한 향이 올라온다.

그러나 두세입 먹다보면 그 맛보다 달달한 도넛 본연의 맛이 더 크게 느껴짐. 당연한 것인가!

막걸리 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만 들어가긴 한 것 같음. 취하거나 하지는 않는데 향이 약간 나는 것 보면 말이지!

그런데 겉의 쌀가루? 쌀튀밥?

저 쌀알같은 녀석이 씹히는 식감이 몹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별로야. -.-

먼가 뻐드득~한 맛이랄까.

이 어휘력보소-

굳이 말하자면 덜 자란 도루묵 알을 씹는 느낌?

이러면 알까? 더 모를까?

쉽게 말하자면 나는 저 쌀알같은 녀석의 식감이 싫었다는거야!!!

이건 좋다 나쁘다의 문제 아닌거 알쥬?

그래도 안쪽 도넛부분 맛있었엉~ 우훕!!!

SPC 정말 대기업 맞네.

어쩜 이렇게 의도한 것도 아닌데 가는데마다 SPC야.. 어휴.. 무섭다 무서워~

하루종일 아주 당당 당을 과하게 섭취한 날이다.

...물론 사진에 있는 것들만 하루에 먹은건 아니고...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