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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식

드디어 먹어보는 기생충 감자칩, 보닐라 아 라 비스타 감자칩!

*직접 먹어보고 작성했다능! 내돈내먹이라능~

*과거 리뷰 정리중!!!

일명 기생충 감자칩이라 불리우는 보닐라 감자칩. 기생충이 나온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경험해 보았다. 감자칩주제에 2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 실화냐? 매번 투덜거리면서 지나쳤는데- 이번에 진심을 담아 구매해 보았다!!! 다이어트 들어가기 전 마지막(이라고 매번 말하는데 대체 언제가 진짜 마지막이냐!!) 선물 같은 뭐 그런거.

롯데마트에서 19,900원이었다.

이 중에 분명 5천원 정도는 틴 케이스 값일 것만 같다며 혼자 투덜거려본다. 포장에 이렇게 공들일 일인가! 싶다가도 뭔가 이유가 있겠지... 수긍한다.

1932년에 탄생했다는 보닐라.

올해로 벌써 90세 되시겠다.

장수하고 있는 감자칩이다.

그때랑 똑같은 방식으로 제작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이어질 정도면...

뭔가 이유가 있겠지!!

흐음.. 스페인어면..

보니야..라고 읽어야 하는 거 아닌가.. 혼자 생각해보옴...

감자는 64.26%

올리브오일이 34.4%다!!!

물론 콩기름이나 해바라기씨유 같은 것 보다야 올리브유가 몸에 좋기는 하겠지. 굉장히 지중해식 감자칩이로구만? 싶었다.

그래서 그런가! 100g당 530칼로리라는 무서움을 자랑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275g밖에 안들었는데 2만원에 육박한다니... 이 금액의 잔인함.. 멀리서 오느라 우리가 차비 내 줘야해서 그렇겠지 머.. 라고 생각해본다.

음.. 응? 네... 못읽어요. 뭐라카노.. ㅠ.ㅠ

내가 읽을 수 있는 것이라곤

캔류, 알미늄... 재활용 된다는 것 정도.

 

자, 이제 한번 열어볼까유!

어찌나 꽁꽁 막아놨는지 열리지 않는다.

내 손길이 바빠진다.

이래도 안된다 싶어-

포크를 동원했다.

역시 사람은 도구를 써야해!

짜쟌!!

큼직한 사이즈의 감자칩이 안에 소복이 담겨있다.

아무래도 부피가 있어 비는 공간이 많아

내가 스페인 공기도 함께 구매했구나~ 싶지만

그래, 맛있으면 다 용서

틴케이스의 힘일까!

확실히 감자칩들의 모양새가 그대로다!

부서지거나 조각난 것들이 거의 없다!

모양이 안이쁘다고 맛이 변하지는 않아!라고 외치지만

그래도 역시 모양이 이쁘면 기분도 좋은건 어쩔 수 없지비.

노릇노릇 얇게 튀겨진 감자칩!

한입 먹어보니 엄청 바삭하다!

진짜 파삭하다!

아니, 그건 뭐 우리나라 감자칩도 같아!

그런데- 넘 짰어..

아.. 나 저염 샀어야했는데 실수로 그냥 일반 보닐라 감자칩을 샀던 것... ㅠ.ㅠ 바로 옆에 있어서 몰랐어.. 다시한번 확인했어야 하는데...

내가 입맛이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 감자칩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냥.. 그저.. 짜.

바삭하고 모양새가 예쁜 것은 굿~

짠 맛 때문에 올리브유를 느끼거나 할 틈도 없네.

 

하지만 이건, 정말 완벽하게!

맥주안주야!!!!

달달한 술이랑 같이 먹었더니-

여기서 단짠단짠 난리가 나더라고!

술이 들어간다 술~술술술~한 그런 맛!!!!

당신은 안주로 태어난 감자칩입니까!

집에 감자가 있기에 한번 급기 끌어다가 옆에 냅다 가져다 놓음.

이 감자가 저렇게 노릇노릇 맛있어진단 말이지!!!!

누가 처음에 감자릴 튀기기로 한거야!! 칭찬해!!!

음.. 이 가격을 이겨낼 만큼 내 입에는 대단한 맛은 아니었다...는 것이 총평.

나중에 스페인 가면 한번쯤 사 먹어 볼랑가?

어쨌든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