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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식

20211122 춘천시 후평동 / 넓고 조용한 이디야 커피 춘천현대점!!!

*네이버 블로그의 분점입니다~ 일상을 담아냅니다.

 

춘천에 자주 오지만 외출하기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사촌동생이 아기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아 아가를 보러 가는 일이 많아졌달까.. 한 것도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어제는! 꼭 들어야하는 강의가 있어서 오전중에 잠시 카공을 하러 카페를 찾아 나선다. 무엇보다도 이날까지인 이디야 쿠폰을 써야한다는 사명감이 컸다!!! 그래서 향한 곳, 이디야 커피 춘천 현대점이다.

짜쟌! 오전의 떠오르는 해를 정면으로 다 받아들이고 있었다. 외관은 평범한 이디야. 사실 춘천에는 예쁜 이디야가 많다. 통나무집 숯불 닭갈비 옆의 예쁜 정원을 가진 거대한 이디야 춘천소양강점, 전망 좋은 자리에서 강을 바라보며 빈백에 앉아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춘천 의암호점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이디야가 이렇게 이쁠 일이야? 거대할 일이야? 를 느끼게 해주는 매장들이지만, 차없이 가기는 쉽지 않은 위치라. 걸어서 갈 수 있는! 춘천현대점으로 향한 것!!!

입구에 걸려있는 메뉴판!!! 여기는 아포가토는 오리지날만 가능하고, 콜드브류 티라미스는 안한다고 입구에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으니 들어가기 전에 체크 가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장식이!!! 아래 강아지 모형들이 귀엽다. 현대동물병원과 붙어있어 춘천현대점인가? 동물병원과 문이 이어져있다.

입구쪽에서 들여다본 실내!! 널찍하다. 오전 애매한 시간대라 그런지 손님도 없어 한결 마음이 놓인다. 위드 코로나 시행 후, 5명 미만이던 춘천 확진자가 두자리까지 올라가기도 하는 시점이다보니... 걱정이 앞서는 것.. ㅠ.ㅠ 나름 청정 지역이었는데.. 훌쩍..

전체적으로 널찍한 실내. 가장 안쪽 벽이 있는 그 쪽에만 콘센트가 있는듯하다. 강의를 들으러 왔기에! 나는 태블릿피씨를 충전할 공간이 필요!!!

예전에 이디야 비니스트도 많이 사다 마셨는데- 요즘에는 집에서 원두를 내려먹다보니 그다지 먹을 일이 없다. 상품은 종류가 많다던가, 오만떼만 가져다 놓지 않아 깔끔한 정돈이 가능한 정도로 진열되어 있었다.

 

가장 안쪽 깊숙한 자리에 앉는다. 오후에 그렇게 간식먹으며 입 터질 줄 알았으면 사양말고 갈릭치즈 브레드를 먹을껄 그랬다고- 지금 포스팅하며 살짝 후회를 해 본다. 어느 순간부터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한 이디야의 디저트류...

 

안쪽에서 바라다 본 입구쪽!!! 아무도 없는 사이, 그리고 직원분이 나의 음료를 만드는 사이! 후다닥 찍어본다.

할로윈이 지난지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건만 그 친구들이 아직도 한켠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복장이 멕시코 망자의 날- 디아 데 무에르토스를 떠올린다

언제부터 이렇게! 이디야가 메뉴가 많아졌을꼬~ 그럼에도 매 시즌 새로운 음료가 나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음료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덕분인지 주문하는 곳은 이런저런 물건들로 항상 가득차서- 어떤 매장은 직원 얼굴이 제대로 안 보일 지경.... 몇 장 사진을 찍다 보니 내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나가기 전에 집에서 커피를 한잔 하기도 했고, 오는 길에 춥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뜨뜻한 녹차를 주문했다. 티백에 물만 부어주는 것이니 준비도 빠르다. 여기 어린잎 녹차,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좋아한다. 다 아시겠지만 절대 오래 우리지 말자. 3분정도가 가장 맛난 것 같다. 더 우리면 떫고 진하고!!!

이디야 티는 합리적인 가격에 맛도 괜찮아서- 겨울에는 종종 차를 마시러 찾곤 한다. 이번에 나온 복분자 뱅쇼! 좀 기대되던데!! 겨울이니까 뱅쇼! 한번 도전해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구수한 녹차의 맛을 즐기며~ 앉아서 1시간, 강의를 들었다. 더 들어야지.. 싶었는데.. 강의 자료를 하나만 들고 와서.. ㅠ.ㅠ 카공하러 나왔는데 얼마 앉아있지 않고 나온 슬픈 사연...

화장실은 2층에 있는데, 넓고 깨끗한 편이다. 화장실에서 나오면 오른편에 이런 유리문이 보인다. 현대동물병원 세미나실이라 되어있지만 이디야 확장. 음료는 이디야 것을 주문하면 되고, 와이파이도 이디야 것과 함께 사용되고 있다. 불이 꺼져있어서 지금은 손님이 없어 운영되지 않고 있나? 하는 생각을 했으나- 문을 밀어보니 열린다!

아무도 없는 너른 공간!!! 음악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여기를 스터디카페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은 듣고 온 터. 벽을 타고 빙~ 둘러 바 석이 있는데- 거기가 완전 독서실 느낌!

 

콘센트도 있고, 스탠드까지 있다! 집중해서 공부하라는 배려라고 느껴질 정도!!!

2층 입구쪽 벽에는 이렇게 마블의 영웅들이 벽에서 곧 튀어나올 것 처럼 박혀 있었다. 넓고 조용한 공간! 내가 방문했을 때는 1층에도 아무도 없어 여유로웠으므로 1층에 앉았지만- 스터디카페는 부담스럽지만 집중해서 공부할 공간을 찾는다면 여기! 추천하고 싶다!!!

위치 설명이 어렵지만.. 흠.. 후평일단지 시장에서 가깝다고 해야하나...?

네이버 맵에는 09:00~21:30 으로 되어있으나, 사장님메모에는 10:00~22:00 로 되어있으니 요것을 믿는 것이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