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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식

20211119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 / 스타벅스에서 아침먹고, 롯데마트 북촌 손만두에서 점심 먹기!

*네이버 블로그의 분점입니다~ 일상을 담아냅니다.

 

오래간만에 언니와 나들이를 나섰다. 원래는 롯데시네마에 가서 영화를 한 편 보고- 카페에서 쉬다 올 일정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영화 가격이 많이 올랐던가! 충격을 받는다. 이 영화 꼭 보고싶어! 한 것도 아니었기에- 굳이 큰 돈 쓰지 말자.. 며 소심해진 마음으로 롯데시네마가 있는 청량리역 역사 건물 6층으로 내려가- 바로 스타벅스로 들어가버렸다.

이 지점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포스팅한 기록이 있다.

https://blog.naver.com/whatdoyoueat/222485269790

 

20210826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 스타벅스 청량리역사점!!

예전에 청량리에 스타벅스가 2층으로 있었는데- 이상하게 맛이 없었다. 같은 원두와 레시피일텐데 왜? 의문...

blog.naver.com

10시 반 쯤 도착한 매장. 와.. 사람 진짜 많다.. 이미 만석이라 빈 자리는 단 두 곳! 둘 중 조금 더 의자가 편한 곳을 찜하고 앉았다.

영화 안보기로 했으니까 이것저것 다 먹어보자. 아침에는 보통 달달한 커피 안 땡기다보니-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나는 우유품은 크로아상이 땡겨서 그 것을, 언니는 B.C.L.T 밀박스를 픽!!!!

언니의 기프티콘과 내가 지마켓에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1 쿠폰을 미리 사 놓은 것이 있어 그 두 개를 쓰고 얼마 보태서 구매했다!

언니가 이 사진을 보더니 크로아상에 붙어있는 초콜릿은 공룡이냐며... 나는 해마처럼 보였는데. 사실은 메두사.. 여기 캐릭터야.. 넘 마구 붙여놔서 알 수 없는 생명체로 보였다.

컵은 그 때 50주년 행사했을 때 득템한 것을 들고 나갔다.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하여!!! 스타벅스에 갈 예정이었으니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을 들고 가 주는 것이 예의 아니던가!!! 가볍고 생각보다 튼튼해서 정말 잘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생각보다.. 부실하게 느껴졌던 샌드위치. 베이컨, 치킨, 로메인과 토마토가 들어간 샌드위치.. 속이 많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중앙쪽에만 몰려있고, 사이드는 빵맛만.. 빵이 맛있어서 뭐 그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저 밀 박스 안에 같이 들어있는 감자가 정말 맛있었다!어머! 감자 잘 삶으시네요~

그리고 우유품은 초코 크로아상! 솔직히! 나는 스타벅스의 일반 크로아상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바삭한 식감이 아니라.. 초코 크로아상의 경우 그런 바삭함으로 먹는 것은 아니다보니! 초콜릿과 그 안의 우유크림의 맛이 결정!!! 사진을 샥~ 넘겨보시믄 마지막 사진에서 안에 들어있는 크림이 보이는데...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있다!!! 여기서 파는 브레드류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이거 라떼랑 먹으면 완전 든든한 한끼임!!!  
 

초콜릿과 안의 우유크림이 잘 어울리고, 중간의 크로아상.. 요건 그 자체가 내 입에 그렇게 맛나지는 않지만! 다 합쳐지면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는 맛이다.

그렇게 카페에 앉아 수다떨다 나와서는 자연스럽게 롯데마트로 향했다. 이 안에 들어오면 나갈 수가 없다.. 롯데 백화점에, 롯데 마트, 각종 식당가와 카페까지.. 모든 것이 실내에 다 모여있으니까!!! 극장도있으니 하루종일 안에서 다 놀 수 있을 것만 같다. 마트에서 장을 신나게 보다가- 흐음.. 약간 출출한 것 같다며.. 어쩌지? 하고 돌아다니다 향한.. 북촌 손만두!!! 롯데마트 안에 있다!

많지도 않은 메뉴를 한참 들여다보며 이조합 저조합 맞춰보며 고민을 한다. 그러다 선택한 것이 냉만둣국과 비빔국수!!!! 와~ 엄청나게 푸지다! 점심시간 지나고 와서 그런지 자리하고 앉아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냉만둣국에는 만두가 단 세 개가 들어있었다. 김치만두 하나, 고기만두 두 개. 소소하고만. 그리고 냉면 육수. 뭔가 아쉽다.. 이정도밖에 안들어 있다니.. 하고 실망스럽지만.. 이름에 만두자가 들어가는 가게가 아니던가! 만두 자체는 맛이 괜찮다. 북촌손만두 매장은 많은편이나 내가 만두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거의 들르지 않았는데- 오래간만에 먹으니 또 괜찮구먼.

열심히 먹고 있노라니 옆에서 만두빗던 직원분께서 넌지시 묻는다. 맛은 괜찮으시냐고. 네네네네네네네네!! 저는 잘 먹고 있습니다~ 만두 하나만 더 주셨음 좋았을 약간의 아쉬움?!

비빔국수가 잠시 후 등장!!! 양이 정말 많다! 결국 다 먹지 못했다는!!! 새콤하고 시원하고 살~짝 매콤하다! 면이 정말 제대로 익어서! 탱탱하다! 면도, 채소도, 양념까지도 다 양껏 주셨다. 나는 입맛이 별로 까다롭지 않은 사람이라그런지 맛나게 잘~ 먹어 주었다!

하마터면 롯데백화점 안에 들어가 또 커피한잔 하자고 할 판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먹을까말까 고민했던 비빔국수 한젓갈 덕분에 더이상 내 속에 음식이 들어갈만한 공간이 없었다.

극장에서 영화한편 보고,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거기다가 쇼핑까지 할 수 있는 공간!!! 한여름이나 한겨울 보배같은 이 공간!!! 프렌차이즈로 가득 차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에 다 해결이 가능해서 이번 겨울에도 잘 부탁드려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