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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식

목요일에만 등장하는 청량리 순대아저씨, 토박이 참맛 순대!

*당분간 네이버에 올렸던 것을 백업합니다!

*내돈내산 참맛후기!

청량리에 사시는 분이라면 이 분 한번씩 만나신적 있지 않으실까.

오며가며 보이기에 한번 사먹기 시작한 것이-

어느순간 목요일을 기다리게 되었다.

동대문경찰서 가는 길목에-

매주 목요일 오후에 등장하시는 순대아저씨!

당근마켓에도 회자될 정도로 나름 유명한 곳이랄까!!!

나는 순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어느덧 여기 순대에 길들여졌다!

짜쟌! 소리 안나는 카메라로 몰래 찍으려다보니 이런...;;;

매일 다른 동네로 출근하신다는 아저씨.

노량진도 가고 어디도 가고 하신다고 얼핏 말씀하신다.

청량리는 매주 목요일 동네!

한동안 수요일로 요일을 바꿔 오신적이 있었는데,

목요일에 익숙해진 주민들이 찾지 않았던 탓일까?

몇주 후 다시 목요일로 바꾸심.

꽤 오랜시간! 벌써 몇 년째!

원래는 건너편쪽에서 하다가,

거기 요즘 경찰버스가 주차되는 일이 많아 장소 확보가 어렵다보니 건너편으로 이동한지도 벌써 몇년이다.

판매는 오로지 찰순대와 전통순대!

둘다 먹고 싶은 나같은 사람을 위한 모듬까지!!!

정말 순대차다!!!

보통 모듬으로 주문-

부속품은 다 골고루 주세요~하고 주문한다!!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받는 곳이라-

몇 주 전에는 지나가다.. 핸드폰밖에 없어서..

계좌이체까지 해가며 구매해감.. 나도 참 나다...

따끈한 순대를 스티로폴에 담아주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우리 가족중 그 누구도 남부에서 온 사람이 없건만. 부산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보니 순대는 장에 찍어먹어야 제맛임을 알게 되어서!! 사실 막장에 찍어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막장 챙겨다니시는 아저씨지만! 요즘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금!

짜쟌! 왼편의 찰순대와 오른편의 전통순대가 보이는가!

딱 봐도 다른 비주얼이 눈에 확 띈다!!!

구수한 냄새가 샥~ 퍼지면 기분이 조크등요!

 

순대를 살짝 걷어내고 나면 안쪽에 이렇게!

다양한 부속품들이 들어있다!

 

가장 대표라 할 수 있는 전통순대!

나 급했니?

사진 왜 이러니? 아주 흔들흔들 난리가 났다!

약간 비릿하거나 누릴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 특징!!

여기 전통순대 맛 괜츈!!

식어도 크게 거북하지 않은데-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음!

여기 순대가 또 촉촉하단 말이징!

그리고 찹쌀순대!

분식집에도 들어갈만한 순대인데-

어째 맛은 더 깔끔하다!

더 맛있다!

순대 특유의 누릿함이 없어-

여기 찹쌀 순대,,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먹었던 순대의 간은! 다 잊어라!

순대 간이 이렇게까지 촉촉할 수가 있을까 싶은 식감이다!

퍽퍽함 전혀 없고!! 말그대로 촉촉!!!

그래서 식감도 남다름!!

고소함이랄까! 구수함이랄까도 정말 남다르다!!!

그 이외의 귀라던가 하는 부속품도 다 챙겨보자.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고 다 촉촉하다!

말 그대로 촉촉!!

그냥 계속 강조하게 되는데-

나는 여기서 순대먹어보고 순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을 정도라니까~

매주 1회 오는 아저씨.

요즘은 자제하느라 한 달에 두번정도만 먹고 있다.

보통 밤에 들어가면서 사는데-

아침이 되면 쉴 세라.. 그 늦은 시간에 왜 먹는거니.. ㅠ.ㅠ

식어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도 따뜻하게 먹는게 더 마이쪙!

이번주 목요일에는 먹지 못했으니..

다음주 목요일을..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