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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식

집에서 즐기는 작은 프랑스! Pasquier MACARONS!! 파스키에 마카롱 자솨봐~

*네이버 블로그의 분점입니다~ 일상을 담아냅니다.

 

요즘은 선물하기도 참 편한거 같다! 꼭 만나지 않더라도- 주소를 모르더라도~ 내가 주고 싶은 것! 전달이 가능한 시대!!!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언니가 마카롱을 선물 받았다. 주소를 입력하니!! 이틀만에 집앞으로 배송!!! 오오~ 선물 주신 분은 모르셨다. 우리 언니는 아몬드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좋아하지 않는게.. 있나? 아마.. 흠... 아.. 맛없는 거? 기억에 크~게 남아 있는 것은 없는 것을 보면.. 무난한 입맛의 소유자...이거나 미각이상.

 

짜쟌! 배송이 되었을 때 정작 받은 언니보다 내가 더 좋아했다. 나는 싫어하는 것이 거의 없으니까! 왼쪽부터 바닐라, 피스타치오, 커피, 라즈베리, 레몬, 초콜릿이 차례로 줄지어 들어있다. 그것도 두개 씩! 즉!! 이거 2인분이라는 소리인거지? 두 개씩 들어있으니까!!

 

저렇게 단 걸 어떻게 여러개씩 먹어? 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리라.. 어찌 다먹느냐니요.. 맛있게 다 먹는 것이지요. 맛이 있게! 왜 못먹죠? 각자 다른 맛을 가지고 있는데! 달기만 한 것도 있지만 라즈베리나 레몬처럼 상큼한 것도 있는디! 그래서 저런 순서로 넣어 놓은 것은 아닌지? 왼쪽끝에서부터 차례대로!! 점점 더 강해지는 맛을 느껴가며 먹는거지!!! 하나 먹고는 물로 입한번 헹궈주는 센스도 발휘해 가면서 말이야.

 

사이즈는 별로 안크다공. 나는 손가락이 짧은 편. 오케이! 포즈로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면 딱! 저 사이즈!!! 탁구공..? 사이즈? 500원보다는 큰 사이즈!!!! 각각 향이 다르다. 이거 프랑스에서 왔다는거 같징? 언니는 대체 마카롱이 왜이렇게 비싸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 나는. 그러니까.. 제과 자격증이 있습니다... 언니, 한번 만들어보면 알아. 아몬드 가루 비싸.. 밀가루 안들어가잖아. 물론 당이 많이 들어가니.. 건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 속내를 들여다보자. 예전에 연애할 때는 마카롱 만들어서 선물도 하곤 했는데- 이젠 귀찮다. 이런거 해야한다면 연애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게 됨. 몇 번을 만들어도 마카롱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저 필링.. 대체 중간에 뭘 어찌 끼워 넣어야!! 더 맛있게 만들어진단 말이오!!!

 

그런데 여섯가지 다른 맛을 가지고 있으니! 필링을 충분히 즐겨보자!!!! 하며 먹었다.

 

내 입에는 맛있던데?? 우리 언니가 하는 말. 그냥 달지 뭐!!!!!!!!!라지만! 달기만하지는 않다공~ 나.. 커피가 제일 맘에 들었다. 피곤한가보다. 디저트에서조차 카페인을 찾는 나. 신 거 잘 못먹는 나지만 레몬필링은 달달함과 함께라 그런지 시큼달달시큼한 것이! 이거 상큼하니 좋다!!!! 바닐라와 초코는 다른데서 먹는 것과 뭐~ 그래저래 크게 차이나지는 않고.

 

결국! 결국! 12개는 다 내 입으로 들어갔고, 2인분이니까... 두 번에 나누어 먹었다는 점. 택배가 아이스박스에 잘 포장되어~ 편안함과 쓰레기 발생에 대한 우려도 함께 배송해 주었음. 작아서!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 하지만 예쁘게 먹으려면 조금씩 베어먹어야..하는 건가? 집에서 혼자 즐기는 프랑스이니까 와구와구 먹어주었다. 마카롱은 달지 않은 밀크티나 홍차! 카푸치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