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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식

20211107 롯데리아 블랙오징어 버거와 함께! 롯데리아에서 육해공을 한 끼에 해결하기!

*네이버 블로그의 분점입니다~ 일상을 담아냅니다.

 

지난 일요일, 세상만사가 다 귀찮다. 일요일이라서가 아니라 요즘 계속 이런 모드.. 그래, 이럴 때는 배달이나 사다먹기가 진리다!!! 아직 오징어버거를 먹어보지 못한것이 생각나 점심은 오징어 버거로 먹기로 한다. 언니가 쉑쉑치킨 쿠폰을 하나 쏴주며 이것도 같이 가져오련~ 한다. 그래? 그럼... 육고기만 있음 오늘 어쩐지 그랜드슬램 같은데? 해서- 롯데리아하면 데리버거지! 하며 그것도 같이 사주기로 한다.

이제는 햄버거와 쉐이크가 대세니까. 콜라대신 쉐이크로. 밀크 쉐이크는 심심해서 딸기 쉐이크로 가져왔는데- 한 몸이셔서 먹기가 쉽지 않았다. 그냥 아이스크림 통으로 먹는기지~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짜쟌~ 아주 단촐해 보이지만. 이것으로 한 끼를 해결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그저 롯데리아 친구들만 모아놓았을 뿐!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줘야 할 거가 없네... 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 세트 구매하면 스크레치 명함 준다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확인하지 않고 집에와서 안 내가 바보인건가? 아무리 둘러보고 뒤돌아봐도 그런 것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당한건가.. 일부로 오징어버거 세트로 하고 데리버거를 추가했는데. 잊지 않겠다. 롯데리아 청량리역점 여러분.

한입크기로 먹기 좋게 나온 이녀석의 오늘의 파우더로는 칠리소스를 픽!

감자는 막 튀긴 것을 가져와서 그런지 바삭하고 괜찮았다. 요즘 양상추 비싸다더니.. 그래도 성의껏 넣어줌에 감사다.

 

처음 롯데리아에서 오징어 버거가 나왔을 때 그 매콤한 맛에 반해서 정말 당시 없는 살림에 열심히도 사 먹었었다. 수많은 매니아층을 뒤로하고 사라졌던 오징어버거는 몇년 뒤 부활 했으나 예전의 그 매콤함은 두고 돌아왔다... 부활과 매움을 바꾼 것이냐.. 그래서 부활 후에는 한 번 먹고 다시 안녕.. 그러다 불타는 오징어 버거가 나와서! 그때는 또 종종 가서 구매해 먹었더랬다.

 

하지만 마니아성 음식은 또 그렇게 사라지는 것인가 보다.

 

오징어게임 드라마의 열풍은 롯데리아 직원들의 향수를 자극했고! 수많은 마니아층의 부활을 위해 야심차게 또 다른 오징어버거를 기획하게 되는데..가 아니라. 이번에는 인기에 살짝 편승하는 만큼 일부 마니아층만을 겨낭한 것이 아니면 마니아층들도 품을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고민한 것은 아닐까...!!! 그 결과로 태어났을 것으로 짐작되는 오징어버거가 나타났다. 이번에는 시커멓게. 그리고 스크레치 명함 못받은 뒤끝있는 내 속도 시커멓게..

처음 롯데리아에 갔던 수십년전(...이라고 에둘러 말하기) 내 최애 메뉴였던 데리버거. 정말 센세이셔널한 음식이었다, 너는! 여기에 치킨까지해서 육해공이 완성된 완벽한 한 끼의 식사!!!!!!!!!!!!!!1

패티 속에 이렇게! 오징어가 슝슝 박혀 있는 것이 보이니!!! 좀더 리얼함을 느낄 수 있달까~ 더 마음에 들었달까~ 씹는 맛도 더 좋은 것 같은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약간~매콤함이 나긴하지만~ 내용물 자체가 이것저것 들어간 것은 아니고 패티에 집중한 버거다보니- 약간 밋밋한 것도 어쩔 수 없는가보다. 그래도 이것은 일종이 그리움의 맛 같은, 그런 것.

 

탄 것 아니고 그냥 시커멓게 만든 패티! 패티 자체는 잘 튀겨져서 바삭했다! 매력있어~ 내가 반하겠어~

 

그래, 궁금한 것은 참지 않지! 일요일에 급하게 나가 사오길 잘 한 것 같다. 아점으로 가볍게(?) 먹기에 좋은 메뉴였다고 생각한다! 경험해 봤으니 끝! 또먹을지는..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