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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식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육해공 저렴하게 즐기기!!!

*직접 먹고 살짝 올리는 리뷰우우우우웅!!!!

육해공을 한번에 먹으면- 어쩐지! 워~쩐지! 뿌듯하다.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나의 무의식은 늘 육해공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다녔던가!

얼마 전 롯데리아에서 포장해 온 음식들을 보고 실소를 금치못한다. 나 뭐여.. -.-

청량리에는 두 개의 롯데리아가 있는데,

한 곳은 뭔가 칙칙하고...

깨끗한 느낌도 아니고-

거기다 직원도 불친절하다보니-

역사에 있는 롯데리아 매장만 방문함.

아무래도 역사 안에 있다보니 접근성이 좋은 것이 가장 큰 장점

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214 청량리역사 3층
전화번호  02-969-5433
영업시간  매일 08:00~22:00

짜쟌! 랜덤하게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키오스크에서 눌러눌러해서 구매완료.

집에 오는 길에도-

대체 내가 무엇을 주문했더라?

기억 안 날 정도로 대충 마구 주문해서 왔더랬다.

오호라! 내 이렇게 주문했어야~

두 사람 먹을거면,

이정도는 있어야 하잖아요?!

햄버거 세 개가

육(데리버거), 해(새우), 공(치킨)

대표를 하고 있다.

거기에 꼽사리 롸이스버거로 밥을 먹어주고,

클링컷 감자튀김으로 비건을 흉내내보고.. 뭐 그런거지.

근데 콜라는 하나다!

콜라는 하나야!

나는 콜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자, 육지부터 가보자!!!

호주청정우가 데리소스가 만난 환상의 꼴라보뤠이션 데리버거!

내가 처음 먹었던 롯데리아 햄버거가 데리버거였는데- 그 때의 그 충격, 잊을 수가 없다. 당시 나는 너무 어렸고, 언니가 용돈 아끼고 아껴! 나에게 사주었던 데리버거! 그 전에도 맥도날드 햄버거 먹어봤는데 이 마요네즈와 데리소스의 판타스틱한 만남에 눈이 번쩍 띄였다!

그때 그 맛.

정말 너무나 맛있었지!

그래서! 지금도 나의 롯데리아 넘버 원은 데리버거라는 사실!

 

뭐 이렇게 만들다 말았니?

내용물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얇은 패티와 얼기설기 대충 썰어 넣은 양상추.

물기가 제대로 빠지지 않아 뭔가 질척하기까지 함.

그래도 좋아.

데리버거는 저 마요네즈와 데리소스의 만남이 환상적이라는 것이 포인트다! 빵이야 뭐 다른 빵이랑 다를 것 없고- 패티도 얄팍해서 크게 기대되지 않지만- 소스맛으로 다 같이 묻어가는 느낌?!

생각해보면.. 미쿡 서부를 대표하는 인앤아웃 햄버거도 한편으론 빈약한 내용물을 자랑한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맛있음을 자랑하잖아!!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보면 될 거 같지?

이 날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은 데리버거.

햄버거가 작게 느껴지는 것은..

실제로 작아진 것일까-

살찐 내 손이 커진 것일까.. 알 수가 없다.

두 번째 해!!!를 대표하는 새우버거...!!!

수제버거집에 가면 새우 모양새가 다 보이는 새우패티의 사용으로 먹는 사람들의 눈까지도 즐겁게 해 주는데! 여기서 그렇게까지 바라기는 쉽지 않지. 하지만 일본 맥도날드 새우버거는.. 새우가 통으로.. 아.. 여기는 한국이니 비교할지 말자.

원래 이렇게-

양상추를 자잘하게 가리가리 잘라서 먹었던가?

왜 이렇게.. 왜 이렇게... 다 자잘한가!!!!

그래도 마구 쏟아내리지 않게-

가운데 잘 모아서 올려주었다.

응, 그래서 양이 적어보이는 것도 사실이야.

통 새우의 그 온전한 모습 그대로는 눈에 띄지 않지만, 그래도 새우맛의 패티는 매력적이지. 마요네즈 맛이 길들여진 어느 순간부터! 햄버거에는 으레 마요네즈가 들어가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넘버쓰리!

마지막 주자는 공! 치킨버거다!!!

담백한 닭고기 살로 만들었다는 치킨버거.

그래, 닭고기는 단백질이잖아!

닭고기는 괜찮아...!

여기도 아작난 양상추가 살짝 아쉬울 정도로 들어있다. 흐으으으으으음~

그래도 소스는!

맛이 제대로 나도록! 나름 골고루 잘 발려있었음.

여기에도 들어가는 마요네즈!

원래 이렇게 많은 햄버거류에 마요네즈가 들어갔던가?

빵 축축해지지 말라는 의미로 바른 것인지,

아니면 양상추 드레싱 느낌인건지.. 뭐가 뭔지 나는 몰라 나는 몰라 정말몰라...

어쨌든! 치킨소스와의 만남은 칭찬할만한 마요네즈~

육해공 세 버거의 공통점은!

빵, 패티, 양상추, 소스, 마요네즈로만 만들어져 있다는 점!!!

치즈라던가 기타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가지 않은! 완전 심플버거모음이다!

저봐~ 별로 안들어가서 두껍지 않고~

사이즈도 아담하고~

그러니까 인당 두 개는 먹을 수 있는 거야~

둘이 네 개! 안 많지?

 

마지막으로 햄치즈 라이스버거!

이 날 주문한 햄버거중 단품으로는 가장 비싼 물건이 아닐까 싶다.

처음 라이스 버거가 나왔을 때!

엥? 빵대신 밥으로 둘러싸고 있다고?

이게 무슨 소리여?! 했더랬지.

그런데 익숙해지고 나니 이게 또 맛있거던!!!

예전에 좀 더 다양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잘 안나갔는지-

아예 없어졌다가 다시생겼다가~ 어후~ 바쁘다~

빵대신 밥~!!

밥이 더 뜨거워 그런가~

치즈가 녹아서 흐느적 난리난리,

그리고 빵이 조금 질어.

그래서 찐덕한 느낌 살짝~ 없잖아 있는데!

다르게 말하면 찰진 느낌이지.

롸이스버거는 모스버거꺼 좋아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눼...

볶음밥을 꾹꾹눌러 그 중간에 햄과 치즈를 넣어 완성.

이것은 진정한 밥버거의 원조버전이지!!!

밥버거가 다 이거 따라한거 아니겠뉘!!!

인스턴트도 아닌겄이,

집에서 제대로 한 음식도 아닌것이~

아리송하지만- 그래도 은근한 매력으로 버티고 있는 롸이스버거...

맛있지, 응~ 맛있어!!!

개인적으로 맛있어함.

그냥 막 부셔서 비벼먹어도 될만한 메뉴 아님?! ^^

비싼 삼각김밥 요런 느낌도 살짝 있지.

이상하게.. 항상..

롯데리아 버거는 하나로 만족스럽지가 않아.

어째서일까... 어째서일까..